대한민국 축구의 상징 손흥민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로스앤젤레스 FC(LAFC)의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15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에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파격적인 라인업을 발표했습니다. 주 포지션인 측면 공격수나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아닌 중원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된 배경과 현지 반응, 그리고 우리가 주목해야 할 팩트들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팩트체크: 손흥민의 LAFC 이적과 현재 팀 상황
먼저 독자 여러분께서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인 손흥민 선수의 MLS 생활을 짚어보겠습니다. 2026년 초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현재 팀의 상징적인 스타로 자리 잡았습니다.
- 기록의 재구성: 현재까지 손흥민은 공식 경기 6경기에서 1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도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다만, 리그 개막 이후 최근 5경기 동안 필드골이 터지지 않으며 득점 침묵에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 도스 산토스 감독의 부임: 지난 2025년 12월,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마크 도스 산토스(48) 감독은 데이터 기반의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2. 왜 중앙 미드필더인가? 파격 결정의 숨은 이유
도스 산토스 감독이 손흥민을 한 칸 내려앉힌 것은 단순한 실험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철저한 전술적 계산과 팀의 사정이 맞물려 있습니다.
- 핵심 미드필더 스테픈 유스타키오의 부상: LAFC 중원의 핵이었던 유스타키오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빌드업 체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감독은 손흥민 선수의 탁월한 패스 센스와 시야를 활용해 중원에서의 창의성을 보강하려 합니다.
- 득점 가뭄 해소를 위한 변화: 손흥민은 최근 5경기에서 득점이 없었지만, 도움은 꾸준히 기록해 왔습니다. 감독은 그가 직접 골을 노리는 대신, 중원에서 드니 부앙가나 나탄 오르다스 같은 공격수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며 경기를 조율하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코리안 로드맵: 손흥민은 LAFC가 공개한 4-2-3-1 포메이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그가 수비적인 부담보다는 중원 전 지역을 누비며 프리롤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시사합니다.
3.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의 엇갈린 전망
미국 현지 매체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이번 결정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LAFC가 개막 후 3경기에서 6골을 넣고 무실점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최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미드필더진의 약점 공략: 세인트루이스의 미드필더 조합인 크리스 더킨과 다니엘 에델만의 수비 범위를 고려할 때, 손흥민의 날카로운 침투와 중거리 슛 능력이 이들의 공간을 파고들기에 충분하다는 분석입니다.
- 3-0 완승 예측: 현지 전문가들은 LAFC의 수비 조직력이 워낙 탄탄하기 때문에 손흥민이 중원에서 자유롭게 공격을 전개한다면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3점 차 이상의 대승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4. 세인트루이스의 정상빈, '코리안 더비' 성사될까?
이번 경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세인트루이스 시티 SC 소속의 정상빈 선수입니다. 정상빈 선수는 현재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후반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선후배의 맞대결: 만약 정상빈 선수가 교체 출전한다면, MLS 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전설과 미래가 맞붙는 역사적인 장면이 연출됩니다.
- 정상빈의 입지: 지난 시즌 미네소타에서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정상빈은 올 시즌 팀의 핵심 조커로 활약하며 2026년 구단 옵션 실행까지 이끌어낼 만큼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5.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중요한 실험
이번 포지션 변경은 단순히 소속팀에서의 변화를 넘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게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해인 만큼, 손흥민이 미드필더로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대표팀의 전술적 선택지는 훨씬 넓어질 것입니다.
- 베테랑의 진화: 33세의 나이에 접어든 손흥민이 폭발적인 스피드에 더해 경기를 조율하는 노련함까지 갖춘다면, 그는 선수 생활의 후반전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습니다.
- 데이터 야구와 축구의 만남: 야구에서 류지현 감독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승부수를 던지듯, 축구에서도 도스 산토스 감독의 이번 '손흥민 시프트'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될 새로운 연대기
과연 도스 산토스 감독의 변칙 전술은 손흥민의 득점포를 재가동시키고 LAFC의 무실점 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할 수 있을까요? 15일 오전 11시 30분, BMO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이 드라마틱한 경기는 손흥민 선수의 축구 인생에 있어 또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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